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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미군기지 이전공사 강행…오키나와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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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14일 오전 오키나와(沖縄)현 나고(名護)시의 헤노코(辺野古) 연안부 해역에 토사 투입을 강행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비행장 이전을 위한 공사로, 매립이 본격화되면 원상복귀는 한층 더 어려워진다. 

다마키 데니(玉城デニー) 오키나와현 지사는 "격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위법하고 강경한 방법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으며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반발했다. 

13일 오키나와 나고시에 위치한 주일미군 슈와브 캠프에 진입하는 공사차량과 이에 반대하는 오키나와 주민들. 주민들의 든 팻말에는 '신 기지건설 반대 토사투입 멈춰라' 등이 적혀있다.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일본 방위성 오키나와방위국은 14일 오전 오키나와현에 이날 중으로 토사투입을 시작하겠다고 통지했다. 토사가 투입되는 지역은 오키나와 동남부 헤노코의 호안(護岸)으로 약 6만3000㎡에 달하는 해역이다. 오키나와 산바시(桟橋)에서 옮긴 토사를 호안에 쌓은 뒤 덤프트럭으로 운반해 투입했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동맹의 억지력을 유지하고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의 위험 제거를 함께 생각했을 때 헤노코 이전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오키나와의 부담 경감에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이해·협력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와야 타케시(岩屋毅) 방위상도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단을 만나 "22년 넘게 지속된 문제를 이번에야 말로 해결해 후텐마 기지의 전면 반환을 착실하게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오키나와현 측은 반발했다. 다마키 지사는 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를 강행한다면 현민들의 분노는 더욱 불타오를 것"이라며 "위법하고 강경한 방법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으며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日정부 "2022년 후텐마 반환 위해 노력하겠다"

미일 합의에 따르면 후텐마 비행장 부지는 "2022년도 또는 그 이후"에 반환하기로 시점이 정해져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기자단에 "이르면 2022년도 반환한다는 방침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승인받은 매립공사가 철회되는 등의 일이 있었기 때문에 (2022년도 반환) 목표 달성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후텐마(普天間) 미군 비행장의 헤노코 이전 문제를 두고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현은 대립각을 세워왔다. 

양측의 대립은 지난 2015년 오나가 타케시(翁長雄志) 당시 오키나와 지사가 헤노코 매립 승인을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일본 정부가 최고재판소에 승인 취소 무효 소송을 제기, 승소하면서 지난해 공사가 다시 재개됐다. 

이에 오키나와현이 지난 8월 재차 헤노코 이전을 위한 매립 승인을 철회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하지만 이시이 케이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 철회 효력의 일시정지를 결정하면서 지난달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오키나와현 측은 앞으로 국토교통상의 판단을 뒤집기 위해 총무성 국·지방계쟁처리위원회 조사 대응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는 1995년 주일미군 3명이 12살 소녀에 집단 성폭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불거졌다. 

1996년 4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 당시 일본 총리와 월터 먼데일 주일 미국대사는 후텐마 기지 부지를 반환한다고 했지만, 오키나와현 내 대체시설을 건설한다는 조건이 붙어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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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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