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이 국회 본관 앞에서 술에 취해 현금을 뿌리는 소란을 일으켰다.
17일 국회와 과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 밑에서 과기부 내 서울 지역 전파관리소 소속 사무관 A씨가 주취 상태로 현금 5만원권 20장가량을 뿌리는 소동을 벌였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A씨는 직후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고 오전 9시54분쯤 국회 밖으로 퇴장했다. 국회경비대 측은 현장에 떨어진 돈을 모두 회수해 A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력 등 범법 행위는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A씨가 국회 내 마땅한 흡연 장소가 없어 화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해당 사무관은 본청 소속이 아닌 서울 지역 한 전파관리소 사무관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관리소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A씨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병가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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