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등 거대 소셜미디어(SNS) 업체들이 자신에게 편파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구글은 민주당에 매우 경도돼 있다. 다. 이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실 트위터는 사람들이 내 @realDonaldTrump 계정에 가입하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그들은 많은 사람(팔로워) 이름을 지웠고 증가 속도를 엄청나게 느리게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전날 미국 언론들이 상원 정보위원회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 러시아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당선 시키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총동원해 가짜 뉴스 등을 퍼뜨려 왔다고 보도한 이후 나온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나자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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