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쌍용자동차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모델을 내년 1분기 출시한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9일 평택공장에서 최종식 사장과 송승기 생산본부장(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직원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쌍용자동차] |
이 자리에서 최종식 사장은 내년 1분기 중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년 초 출시될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모델의 성공적인 론칭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는 플랫폼 개조를 통해 기존 렉스턴 스포츠(숏바디)보다 전장을 약 300㎜ 늘인 5400㎜ 수준으로 변경했다.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최대 적재량은 기존 400㎏에서 모델에 따라 100~300㎏ 늘어난 500~700㎏ 수준으로 전해졌다. 적재량이 늘어나면서 차체 무게를 지지하는 서스펜션도 주로 화물차에 사용하는 리프 스프링(leaf spring) 방식으로 바꿨다.
기존 렉스턴 스포츠가 프리미엄 레저용 차량임을 내세운 반면 새로운 롱바디모델은 화물 적재 기능을 크게 강화, 포터와 봉고가 과점한 1t 트럭 시장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는 10월까지 3만3658대가 팔리며 티볼리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량이 높은 쌍용차 효자 차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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