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대기줄에 우선 견본주택 개관
분양일정 내년으로 연기될 수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위례지구 A3-1블록에 짓는 '위례포레자이'가 하남시의 분양승인에 앞서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21일로 예정됐던 분양일정은 미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침부터 방문객이 장사진을 치는 등 분양열기는 뜨거웠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시의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하남시 주택과 관계자는 "설계변경 사유가 있는데 서류 미비로 아직 검토되지 못했다"며 "검토가 완료돼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와 분양일정을 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대기 인파가 몰렸다. 앞서 GS건설이 이날 견본주택을 개관한다고 홍보했기 때문. 대기 인파가 몰리면서 GS건설은 입주자 모집공고문에 실리는 내용을 제외하고 청약 지원자격에 대한 내용만 설명하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한 3.3㎡당 평균 분양가는 1820만원이다. 하지만 하남시 승인을 받지 못해 이날 견본주택에서 세부 분양가가 담긴 팸플릿은 제공되지 않았다.
GS건설은 다음주 중 다시 분양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분양일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구비서류가 다 갖춰져야 승인이 나기 때문에 다음주 승인도 장담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위례포레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