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평창군 대화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행 시외버스 노선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강원여객과 강원흥업은 오는 27일부터 평창-대화-장평을 거쳐 동서울을 오가던 노선 운행을 중단하고 기존의 평창-방림-안흥을 지나 동서울을 오가는 노선만을 운행할 계획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대화시외버스터미널의 서울행 버스는 장평 경유 5회, 안흥 경유 5회 등 총 10회 였으나 이후 안흥 경유 노선이 폐지돼 현재는 장평을 경유해 동서울로 가는 버스만 1일 4회 운행 중이다.
그러나 오는 27일부터 이마저도 없어지는 상황이어서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버스회사 측은 KTX 평창역 신설이 버스승객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졌고 올해부터 시행된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승무원이 부족해지면서 노선 유지가 더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노인과 학생층의 편의 및 최소한의 지역 교통망 유지를 위해 서울행 버스가 하루에 2회라도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노력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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