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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0호골... 'EPL 이달의 선수상’ 유력, 토트넘 2위 점프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02:07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02:0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 통산 3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해졌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45점을 쌓은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에 패한 맨시티(승점 44점)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24일에 열린 에버튼전서 2골1도움을 기록, 평점 9.9점을 받은 손흥민(26)은 공격2선으로 선발 출격, 이번에도 2골을 뽑아냈다. 초반 본머스는 손흥민의 맹활약을 의식, 태클 등으로 저지했으나 손흥민의 골 본능을 멈추지 못했다.

손흥민이 골을 터트리자 웸블리 홈팬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생애 3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성큼 다가섰다. 그는 지난 2016년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4골 1어시스트로 처음 이 상을 받았다. 이후 2017년 4월 5골 1어시스트로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선수 유일의 유일한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 손흥민은 12월 들어 EPL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16분 에릭센의 골로 선제골을 획득한 토트넘은 7분만에 손흥민의 골로 점수를 더 보탰다. 손흥민은 전반23분 카일 워커 피터스가 건네 볼을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슛, 골로 연결시켰다. 손흥민의 시즌 9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6호골이다. 전반전서 단하나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한 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16분 행운의 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카일 워커가 건넨 볼을 에릭센이 박스 외곽에서 왼발슛으로 차냈다. 이 볼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골에 이어 루마스 모우라가 전반35분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카일 워커 피터스의 3번째 도움이다.

전반전 공격2선의 손흥민, 에릭센, 모우라가 모두 골을 기록한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후반16분 골을 추가, 자존심을 세웠다. 에릭센에게 볼을 넘겨받아 상대 진영을 뚫었다.

이후 손흥민의 발이 또 번득였다. 이번에도 오른발로 만든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모우라의 슈팅을 상대 베고비치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를 재차 슈팅, 시즌 10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7호골로 연결했다. 분데스리가서 프리미어리그로 둥지를 옮긴 2016~2017 시즌(21골)을 시작으로 2017~2018시즌(18골) 등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다. 후반42분 손흥민이 교체되자 홈팬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평점 8.7을 부여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에릭센과 해리 케인의 9.0점, 1골을 기록한 모우라에 이은 4번째 평점이다. 도움 해트트릭을 써낸 워커 피커스는 7.8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멀티골과 더불어 웸블리구장에는 태극기가 펄럭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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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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