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연세대학교가 동계 방학 중 학생들에게 스타트업 매칭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한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한화드림플러스 및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 아모레퍼시픽과 현장 실습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이 스타트업에서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변화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기업가정신과 창업 역량을 고양시키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기업에도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교육과 현장 실무자들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전경 [사진=연세대학교] |
학생들은 서류심사와 면접 등 평가를 거친 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최소 6주 동안 각 협약 기관이 엄선한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십과 미니 스타트업, 교육 세션 등 다양한 현장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한화드림플러스는 스타트업 생애주기 전 영역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2009년부터 대학생벤처기사단(UKOV)를 후원해오며 약 160명의 스타트업 인재를 배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아이템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엄영호 연세대 경영대학장은 “이번 국내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스타트업 인턴십과 현장 실습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스타트업 간 상호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발전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