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제주 앞바다에 부유식 파력발전기가 침수 중인 가운데, 해경이 기상 악화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8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용수포구 북서쪽 2.6km 해상에서 해양프랜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나빠 진입이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해양프랜트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소속 1088톤 부유식 파력발전기로 승무원은 없고 시범 운영 중인 상태였다.
해양프랜트가 침수하는 원인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 측은 신고를 받고 1500톤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방제팀 및 파출소 구조팀을 사고해역 인근 포구로 전진 배치해 기상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사고 해상은 오후 9시 기준 현재까지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고 있는 상태다.
침수 중인 해양프랜트는 이동식이지만 경유 50리터와 유압유 800리터가 적재돼 있어 해양 오염 우려가 일고 있다.
제주해경 측은 “해양오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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