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신차 생산 및 근로시간 단축 추가인력 소요 대응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9월 마무리 지은 노∙노∙사∙정(쌍용자동차 기업노조·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쌍용자동차·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로 희망퇴직자 31명을 추가 복직조치한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119명 중 71명이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31일 오전 7시 30분 기자회견을 갖고 10년만에 출근했다. 나머지 48명은 2019년 상반기 복직 예정이다. 사진은 축하 카네이션을 받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이석구 기자] 2018.12.31 |
쌍용차는 합의 사항에 따라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인 71명에 더해 34명의 희망퇴직자 및 신입사원까지 총 105명을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복직 및 채용에 대해 내년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 C 후속모델(C300) 등 신차 생산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 등 복직 절차를 시행해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복직자들은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내년 3월까지 모두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남은 복직자들은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노∙사∙정 합의 후속조치로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등 신차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채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바탕으로 해고자 복직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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