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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파업 D-1...저녁 9시 전야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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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최종 협상...결렬시 19년 만의 파업 현실화
사측 "협상이 최우선" vs 노조 "사측이 '귀족노조 프레임'"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예고한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노조는 7일 저녁 9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야제를 열고 8일 오전 9시 총파업을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사측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노사 모두 이날 최종 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KB국민은행 전국산업금융노동조합(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전야제에 지방 조합원들도 합류해 밤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사는 7일 오전 11시30분 최종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협상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8일에 19년만의 파업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 사진 = KB국민은행 노동조합 ]

◆노조, 5차례 총파업 계획..."노조에 책임 돌리지 말라, 노동조건 개악"

노사 모두 협상 의지는 있지만 극적 타협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 지난 주말에도 허인 행장과 박홍배 노조위원장 등이 협상을 진행했지만 큰 성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노사는 △성과급 지급 기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페이밴드 적용 등 핵심 안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1·2차 조정도 실패했다. 이후 진행된 협상에서도 일부 조건 완화는 있었지만, 노사 모두 전폭적인 양보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3월 말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파업을 할 계획이다. 8일 경고성 총파업을 한 뒤에도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31일과 다음달 1일에도 이틀에 걸쳐 2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설 연휴 직전인 이 기간에 파업이 진행되면 큰 혼란이 예상된다. 2월과 3월 말에도 추가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

노조 측은 지난달 27일 조합원 투표에서 전체의 96%인 1만1511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는 점에서 파업 참가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산별교섭 합의가 완료된 노동조건에 대한 개악'이라며, 마지막까지 성실히 협상에 임하지만 무조건적인 양보는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한발 양보해 성과급 일부를 지급하겠다는 보도와 달리 노조에게 교섭안건 관련 수정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 노조의 상급단체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도 34개 지부 전체 연대로 함께 하겠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국민은행 사측은 산별교섭 합의 정신을 왜곡하고 '귀족노조'의 프레임을 씌워 노동자들을 비방하고 있다”며 “잘못된 선례가 전체 은행권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노조 전체 지부의 역량을 모아 총파업투쟁 승리를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 대비책 논의..."비대면 서비스 많고 거점점포로 불편 최소화"

국민은행 사측은 비상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총파업에 대비해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주말에도 임원들이 출근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은행은 일단 전 영업점의 정상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상영업이 어려울 경우에는 파업 당일 전체 1000여개 지점 중 절반인 500여개를 활용해 지역마다 거점점포(지역별 대표점포)를 운영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이 가장 걱정하는 사항은 고객 불편과 이탈이다. 파업을 해도 인터넷·모바일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비대면 서비스는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거래의 80~90% 가량이 비대면 서비스로 이루어지고, IT센터 인력은 외주업체 비중이 높아 전산장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인 등 비대면 서비스에 취약해 영업점 방문이 꼭 필요한 고객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영업점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거점점포를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3일 김남일 영업그룹 부행장이 "리딩뱅크의 위상을 우리 스스로가 허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4일에는 부행장 등 54명에 달하는 임원 전체가 파업 강행시 사직하겠다는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총파업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노조의 반복적인 관행과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겉으로는 성실하게 교섭하겠다고 말하면서 뒤에서는 조합원들의 총파업 참여 방해와 협박을 목적으로 '위장 쇼'를 한다"며 "5일 노조에 교섭을 제안했다가 노조 사무실 방문은 어렵다는 이유로 교섭을 취소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이 총파업 참여 직원은 인사시스템 근태관리에 '파업참가'로 스스로 등록하라고 지시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업이 강행될 경우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이후 19년 만이다. 지난해 9월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전체 직원은 1만6700명이다. 국내 영업점만 1000여개에 이르고, 고객수도 3000만명에 달하는 '리딩뱅크'다.

다른 시중은행인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도 인사와 급여·복지 체계 통합 등에서 노사간 의견이 달라 업계 선두주자인 국민은행 파업이 현실화되면 금융권 전체에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ingj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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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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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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