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외자 이탈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2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대를 지켜냈다.
7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2018년 12월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727억 달러로 전달(3조617억 달러) 대비 110억 달러 증가했다. 앞서 시장은 3조700억 달러로 예측했다.
12월 외환보유액은 2017년 말 대비 672억3000만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는 “2018년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던 외환보유액이 11월과 12월 상승에 성공해 3조 달러를 사수했다”며 "그러나 연초 대비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7일 인민은행이 12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공개했다 [사진=바이두] |
한편 12월 말 중국의 금 보유량은 5956만 온스로, 2016년 10월 이후 2년래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둥판차이푸왕(東方財富網) 등 중국 매체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커져감에 따라 중국이 달러화 비중을 낮추고 금 보유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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