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어 영화진흥위원회 직원 위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 직원들에게 다시 머리를 숙였다.
도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부산광역시에 있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를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비전 2030 및 새 예술정책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16 yooksa@newspim.com |
도 장관은 간담회에서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 과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관련자에 대한 징계 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부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임 1명, 정직 1명, 감봉 5명, 견책 3명 등의 처분안을 냈고 절차를 거쳐 징계 처분을 확정했다.
앞서 도종환 장관은 지난 4일 전남 나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방문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 지시로 이뤄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한 부당 지시로 고통받은 직원들에 사과했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하기관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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