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에 강기정, 국민소통수석 윤도한
친문 핵심 노영민·강기정 중용, 文 친정체제 강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8일 오후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개편 인사를 발표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았던 임종석 비서실장이 물러나고, 후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임명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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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대사 |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청와대는 그동안 검증 과정을 통해 노 대사와 조윤제 주미대사 등 복수의 후보군을 놓고 검증해 보고를 올렸고, 문 대통령의 선택은 1기 비서실장 인선부터 후보에 올랐던 노 대사였다.
후임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 역시 원조 친노계(친노무현계) 정치인으로 문 대통령과 가깝다.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2017년 대선 캠프에서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노 대사와 강 전 의원의 중용으로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는 국정 장악력에 무게가 실린다. 이후 문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문 대통령과는 인연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되는 권혁기 춘추관장의 후임으로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유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