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의 스타트업인 '뱀부 항공(Bamboo Airways)'이 이번 주 첫 상업 운항을 개시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뱀부 항공이 오는 16일 첫 상업 비행을 시작한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뱀부 항공을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 FLC그룹은 성명을 통해 12일부터 항공권 판매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뱀부 항공은 앞서 지난주 성명을 통해 베트남 내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잇는 37개 노선에 취항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업체는 국내선 외에도 올해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국가들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뱀부 항공은 유럽 국가로 오가는 항공편도 운항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뱀부 항공은 지난해 7월 보잉 787-9 항공기 20여대를 구입하는 56억달러(약 6조2916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체는 또 지난해 3월에는 에어버스사와 항공기 A320를 최대 24대까지 구입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뱀부 항공의 트린 반 퀴예트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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