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베어링운용 "하이일드 채권 장기보유 매력적...유럽 비중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15:17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15:17

미국과 유럽 선진국 분산 투자 권고...올해는 유럽 비중 높여야
경기 후반부에는 담보부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베어링자산운용이 올해 담보부 하이일드 채권 투자와 유럽 하이일드 채권 투자를 권고했다. 하이일드 채권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자산이기 때문에 장기 보유를 통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빗 미할릭 베어링자산운용 미국 하이일드 투자그룹 대표<사진=베어링자산운용>

데이빗 미할릭(David Mihalick) 베어링 미국 하이일드 투자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베어링 2019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할릭 대표는 "미국과 유럽 선진국 두 시장에 분산 투자 하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유럽 금융위기 당시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서 4.9% 수익을 냈다. 반면 유럽 하이일드 채권에서 1.36%의 손해를 봤다. 이후 2015년 원자재 위기 기간에는 미국에서 5.38% 손해를 봤으나 유럽에서 1.36% 이익이 났다.

즉, 각 시장마다 같은 하이일드 신용구간에 있더라도 그때그때 기술적인 이유로 성과가 달라졌다는 것. 결국 미국과 유럽 시장에 분산 투자 하는 것이 매력적인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하이일드 채권을 장기 보유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걷을 수 있는 것이 핵심 메세지"라며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 샀더라도 팔지 않고 갖고 있었다면 주식시장 못지않은 상당한 수익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유럽 하이일드 채권(HPID)의 연환산 수익률은 7.79%, 미국 하이일드 채권(HCNF)은 7.17%다. 동기간 S&P 500의 연환산 수익률은 8.99%, ESTOXX 500은 2.91%다.

올해 하이일드 채권 투자전략으로는 유럽 비중 확대와 담보부 하이일드 채권 투자를 권고했다.

그는 "이론적으로 담보부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낮아야 하는데 지금은 무담보부 채권과 담보부 채권 스프레드가 비슷하기 때문에 담보부 채권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담보부 채권 회수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며 "현재 부도율, 회수율 상황 봤을 때 유럽 B등급 하이일드 채권이 700bp 이상의 스프레드가 나오고 있어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이일드 채권은 우량 기업 채권을 좋은 가격에 들어가서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밖에 없다"며 "하이일드에 투자하고 싶은데 경기 후반부에 와있다고 생각하면 담보부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베어링의 하이일드 채권 투자팀은 미국과 유럽 등지 70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로 구성되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