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 공직문화 정착에 초점...적발 위주 탈피 지원 중심 정착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기해년 새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감사 체계를 대폭 전환한다.
시는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김해’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 중심의 감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단순 지적·적발 위주의 감사보다 감사자와 수감자간 소통과 행정 지원 중심으로 감사의 패러다임을 바꿔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 감사로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
먼저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감사관은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은 지원하고 감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은 제도 개선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복지재단 등 9개 기관 종합감사는 업무 전반을 중점 감사하고, 각종 민원처리에 대한 행정의 적법성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아울러 적발 위주로 진행해온 공직감사 방향도 바뀐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실수는 면책하는 등 일하는 풍토를 조성할 방침이다.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인 행정 과정에서의 사소한 실수는 과감히 면책하고, 우수한 공무원을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 강화를 위해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걷어내고 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사, 행정의 막힌 곳을 뚫어주는 감사로 김해시 지속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삶 보장을 위해 현장 중심 감사도 강화한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야외운동기구 안전실태, 관광안내판, 대형공사장 현장 점검 등으로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감부서를 대상으로 감사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간담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내부 소통에도 더욱 더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시작한 새내기 공무원 감사현장 체험은 반응이 좋아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상준 감사관은 “올해 감사는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도와주고 지원하는 감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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