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태영호 “트럼프‧김영철,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사항 합의 못 한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영철-최선희 각각 트럼프-실무팀에 다른 얘기 전달”
“北 ‘핵군축’ 원해…美도 ICBM 제거-제재 해제에 동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는 큰 선에선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합의를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은 김영철을 통해선 트럼프에게 비핵화의 진정성을 전달하면서 최선희를 통해 실무급 협상에선 ‘단계적으로 가능한 것부터 하자’며 ‘살라미방식’을 제안토록 하면서 결국 핵군축협상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태영호 전 공사 블로그]

태 전 공사는 이날 글에서 “북한으로선 김영철과 최선희를 다 미국으로 보내 한 번에 타결하면 좋을 것이지만 김영철은 미국으로, 최선희는 스웨덴으로 갈라 보냈다”며 “이는 트럼프의 독단과 충동적인 성격에 의거해 북한의 ‘핵굳히기’를 한 걸음씩 진전시키는 김정은식 ‘톱다운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김정은은 지난 싱가포르회담(6.12 북미정상회담) 때 트럼프가 성 김(주 필리핀 미국대사)을 판문점에 보내 최선희를 만나게 하니 최선희가 (6.12 회담 때와) 전혀 다른 소리를 하게 했다”며 “이번에도 비건은 스웨덴에서 최선희를 만나 전혀 다른 이야기(핵군축협상)를 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 전 공사는 또 “김정은은 이번에도 김영철을 통해 트럼프에게 비핵화의 진정성을 전달하면서 ‘2차 정상회담을 하자’고 귀맛 좋은 소리를 했을 것이고 기분 좋은 소리를 들은 트럼프는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와 비건에게 2차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라고 지시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비건은 스웨덴으로 가 최선희로부터 김영철의 말과는 달리 ‘단계적으로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한다’는 종전의 ‘살라미방식’, 즉 ‘핵군축협상제안’을 다시 듣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 전 공사는 그러면서 “비건은 필경 스웨덴회담을 통해 ‘북한의 입장이 (종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겠지만 트럼프에게 ‘2차 정상회담을 하면 안 된다’고 건의하기 힘들 것”이라며 “6.12 미북정상회담 때도 그러했는데, 이는 북한이 북핵 협상에서 무슨 결과물이라도 만들어 국내 정치상황의 코너에서 빠져 나오고 싶어 하는 트럼프의 내심을 정 조준한 전술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 전 공사는 이러한 살라미 전술을 통해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라는 원하는 바를 얻어내고 북한의 비핵화는 요원해질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문제는 북한이 등가물로 내놓을 살라미들은 북한으로서는 별로 소중하지 않은 것인데 대신 트럼프로부터 받아내려는 살라미의 매 슬라이스는 북한에는 절실한 것들이라는 점”이라며 “폼페이오는 이미 ‘향후 미북정상회담의 목표는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위협 제거’라고 했는데 이는 북한이 일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만 없애주면 대북제재를 풀어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결국 김정은이나 트럼프는 다 같이 ‘살라미방식’으로 갈 것이고, 이런 살라미방식 때문에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남고, 한국 국민들만 북핵 핵인질로 남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건데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댄 스커비노 주니어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한편 태 전 공사는 이날 글에서 ‘북한이 아직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자신이 없다’는 주장도 내놨다. ‘노동신문 등 북한 언론들이 김영철의 미국방문을 보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 주장의 근거다.

태 전 공사는 “북한에서는 당 부위원장이 해외에 나갈 때는 비공식 방문이 아닌 이상 무조건 보도해야 한다는 보도 규정이 있다”며 “그런데 북한 언론들이 김영철의 미국방문을 전혀 보도하지 않은 것은 북한 내에서 김영철의 미국방문을 비밀사항으로 붙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트럼프와 마주 앉겠다’고 선언했고 그 연속 공정으로 김영철이 미국에 가게 됐으니 선전용으로라도 보도할 수 있는데 보도하지 않았다”며 “이는 북한이 향후 미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아직 자신감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