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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KTX강릉선 탈선사고 책임자 엄중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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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완전히 하나..오영식 전 사장 사퇴 아쉬워"
"상하통합 여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 나와야"
"인도네시아 철도건설 사업 수주 기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KTX 강릉선 탈선사고와 관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를 엄중 처벌키로 했다.

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합동 대응훈련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 철도공사 수주 소식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우선 “공단이 최고로 지켜야 할 부분이 안전인데 지난 연말 오송역 단전, KTX강릉선 탈선으로 국민께 실망을 끼쳤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중이고 감사원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은 엄격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KTX강릉선 탈선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감사원, 국토부, 철도사법경찰이 각각 조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의 예비감사는 다음달 완료될 전망으로 대략적인 사고 원인이 드러날 전망이다. 감사원의 본감사는 오는 3월부터 진행된다.

철도공단은 이 같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다음달부터 계획부터 설계, 시공, 인수인계, 유지보수 전 사업추진 과정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건설 단계별로 직접 참여시켜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며 “안전체험교육센터도 만들어 코레일과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호설비 오작동 방지를 위해 고속선과 일반선 모두 연동검사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사업추진 전 과정에서 실명제를 도입해 안전품질 책임성을 강호하고 신호설비 완공 후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는 체계가 마련된다.

코레일과의 관계는 어느 때보다 좋다고 강조했다. KTX 강릉선 탈선 사고 후 코레일과 공단의 책임 공방이 벌어지기도 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지금까지 공단과 코레일은 갈등하는 사이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하나가 됐다”며 “사고 후에도 코레일에 떠넘기는 식으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당부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의 사퇴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김 이사장은 “좋은 파트너였다”며 “오 전 사장이 물러나니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전했다. 오 전 사장은 연이은 철도사고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자진 사퇴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상하 통합에 대한 별도 의견을 내 놓지는 않았다”며 코레일과의 상하 통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감사원 감사에서 (상하 통합, 코레일-SR 통합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될 것”이라며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심기일전해 안전한 철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공단은 올해 모두 4개 사업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철도종합시험선로(12.99㎞)와 4월 호남고속도로 2단계 광주송정~고막원(26.4㎞), 7월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23.67㎞), 10월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사업(9.2㎞)다.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마카사르-빠레빠레’ 철도건설사업의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입찰에 기술평가는 1번을 받았지만 가격평가 때문에 2순위로 밀렸다”며 “우리가 철도 기술 전수와 해외 동반 진출 조건을 제시해 인도네시아에서 심사를 다시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에게 매우 유리해 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은 철도 선진국이라고 하면서 작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며 “심기일전해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한 철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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