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
22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CNBC가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한 케리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사임(Resign)”이라고 짧게 답했다.
처음에는 대답을 망설이던 케리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문제를 전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그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전 장관의 입에서 “사임”이란 단어가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웃음과 함께 박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케리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보도와 관련해 백악관 대변인은 CNBC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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