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예탁결제원 통한 역외펀드 순자산총액 사상 첫 5조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0:54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0:54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거래된 역외펀드 순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를 통해 국내 재간접펀드에서 투자된 역외펀드 순자산총액은 5조3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8.4% 늘어난 수치다.

재간접펀드는 다른 펀드(집합투자기구)가 발행한 집합투자증권에 집합투자재산의 100분의 40을 초과해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2012년 10월 이후 한국예탁결제원의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를 통한 역외펀드 투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3.8%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5944억원으로 출발해 2016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17년 3조원에 이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는 국내펀드가 외국에서 설정된 역외펀드에 재간접펀드 형태로 투자시 지원하는 서비스로, 예탁결제원은 해외펀드 투자에 수반되는 매매주문, 잔고관리, 권리관리 등 후선업무 일체를 글로벌펀드플랫폼과 연계해 표준화·자동화된 방식으로 종합지원하고 있다.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 업무프로세스 개요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도입 초기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관련 수수료 부담, 기존 업무 처리방식 변경에 따른 업무부담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했으나, 최근 역외펀드 투자 증대에 따른 업무량 증가, 운영리스크 관련 관심 증대 영향으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2016년말 기준 전체 역외펀드 거래 25조2905억원 중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를 이용한 경우는 6.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말에는 12%까지 5.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95.6%는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등 유럽에서 설정된 UCITS 펀드(EU회원국 간 공통규제인 UCITS 지침에 따라 설정된 개방형 공모펀드)였으며 미국(2%), 기타국가(2.4%)가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예탁결제원과 글로벌펀드플랫폼 간 수수료 협약으로 금융회사가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보다 70% 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올해 ARFP(Aisa Region Fund Passport) 도입 이후에는 기존 UCITS 펀드 중심 거래에서 호주, 일본 등 ARFP 참가국으로 투자대상 역외펀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