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한진 주주권 행사 두고 대통령과 '엇박자'...향방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 가시화 '무게'
재계, 지나친 경영권 개입·정치권 입김작용 가능성 지적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재벌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적용을 두고 정부와 국민연금이 '같은 날 다른 의견'을 드러내며 엇박자를 보였다. 첫 적용을 앞두고 있는 한진가에선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자책임위)의 우세한 반대 의견이 내심 반가웠지만 대통령의 ‘스튜어드십코드 적극 행사’ 발언에 다시금 우려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열린 공정경제 추진전략회의에서 대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언급하며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위법에 대해 국민연금의 주주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과 위법에 대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 행사하겠다”며 “국민이 맡긴 주주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틀린 것은 바로 잡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달리 같은 날 비슷한 시각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회의에선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경영 참여 주주권 행사에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총 수탁자위 위원 9명 중 5명이 주주권 행사 반대하고 2명이 찬성했다. 나머지 2명은 대한항공에 대한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는 반대를, 한진칼에는 찬성 의견을 냈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에 대한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대해선 7명이 반대, 2명이 찬성했으며 한진칼에 대해선 5명이 반대, 4명이 찬성해 두 곳 모두 경영참여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더 컸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앞서 국민연금은 대기업에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업계 및 재계에선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적용을 두고 예정된 수순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하지만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에 대한 반대 의견 역시 다수였다는 게 전일 회의에서 드러나며 최종 결정까지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수탁자책임위 회의가 열린 것은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내 위원들간 이견으로 주주권 행사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날 대통령이 대기업에 스튜어드십코드를 적극 행사하겠다고 발언한 만큼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가 다시금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선 다소 높다. 국민연금이 대통령의 목소리를 간과할 순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기금위에서 주주권 행사쪽으로 결론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이 경우 국민연금이 정치권에 휘둘린다는 지적 역시 피하기 어렵다. 수탁자책임위는 기금위가 판단하기 곤란해 전문위에 결정을 요청한 사안을 결정하는데 이들은 전날 한진칼과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에 반대표를 더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까지 업계에선 주주권 행사 여부에 대해 의견이 나뉘었지만 이번 대통령 발언으로 주주권 행사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며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싸움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기관인 운용사 사이드에선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짙다”면서 “대통령의 발언도 중요하지만 기관들은 특성상 수익률이 우선이고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부분이 많아 예단하기 어렵다”고 귀띔했다.

재계 반발 또한 불가피하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개별기업에 대한 지나친 경영권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민연금의 독립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적 외풍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한진그룹 문제가 시발이 돼 다른 기업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상당히 걱정스럽다”며 “한진그룹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연금이 분명한 원칙을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날 논의한 내용을 국민연금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이하 실평위)와 기금위에 그대로 보고할 계획이다. 다음 주 실평위와 기금위를 개최한 뒤 기금위에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행사 여부 및 행사시 그 범위 등’을 논의, 늦어도 2월초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기금위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위원장으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포함해 5인의 정부측 위원과 3명의 경영계 위원, 3명의 근로자 위원, 지역가입자와 전문가 등 총 20인으로 구성됐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