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8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발표
매체 이용시간은 TV가 많아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일상생활에서나 재해·재난이 발생했을 때나 가장 중요한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비율은 일상생활 57.2%, 재해·재난시 64.6%였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담은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요 필수매체에 대한 비율은 전체적으로는 스마트폰이 압도적이었지만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10∼40대는 일상 및 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을 선택한 반면, 50대는 일상생활에서 TV를, 재난 시 스마트폰을 선택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매체 이용의 ‘개인화’를 가속화하는 스마트폰 보유율 증가와 더불어 60대의 보유율(80.3%)도 지속적으로 증가,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층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방송통신위원회] |
매체 이용시간은 TV를 하루 평균 2시간 47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1시간 36분)과 라디오(14분)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또 TV 시청 중 다른 매체를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TV 이용자의 55.2%이며, 다른 매체 이용 사유가 습관(44.3%) 이외에도 채팅(61.4%), 다양한 정보 검색(29.8%)이라고 응답해 TV 시청형태가 ‘능동형’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은 전년 36.1%에서 42.7%로 증가했고, 이용 시 매체는 스마트폰(93.7%)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4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234명을 대상으로 작년 6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가구조사 ±2.7%포인트, 개인조사 ±2.2%포인트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