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폭행설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팬카페를 통해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6일 손 대표의 팬카페인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에 따르면 손 대표는 전날 ‘손석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며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들 마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마포경찰서는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경찰이 내사 사실을 밝힌 날 오후 김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씨는 손 대표가 얼굴과 어깨를 가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손 대표 측은 손 대표가 김 씨를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 뿐, 폭행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 씨는 손 대표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 녹취록과 문자 메시지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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