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기업 오너·대재산가 탈세에 '고강도 채찍'…성실납세자에 '당근'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5:17

국세청, 조세정의 강화 국세행정 운영방안
기업 자금 불법유출 및 사익편취 적극 대응
역외탈세 및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강력 검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국세청이 불공정 탈세행위에 대해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반면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세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탈세자에게는 '채찍'을, 성실납세자에게는 '당근'을 제시하는 정책을 통해 조세정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28일 한승희 청장 주재로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세정방향이 담긴 '2019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 대기업·대재산가 변칙적인 탈세 및 역외탈세 근절

국세청은 우선 불공정 탈세행위에 엄정 대응을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공정사회에 역행하는 대기업과 대재산가 탈세 및 역외탈세, 서민밀접 분야 탈세 등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악의적 체납 근절을 위한 효과적 체납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이 1월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세청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2019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이를 위해 우선 대기업과 대재산가 등의 변칙적 탈세 근절에 조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기업·사주일가의 차명회사 운영, 자금 불법유출 및 사익편취, 변칙 자본거래·일감몰아주기 통한 경영권 편법승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계열 공익법인을 이용한 변칙적 탈세혐의를 철저히 검증하고, 경제 질서를 훼손하는 불공정 갑질행위의 탈세 관련성도 적극 검증할 예정이다. 특수관계인의 공익법인 출연재산 사적사용, 미술품 등의 사주 무상대여 등 각종 부당 내부거래가 주요 검증 유형에 해당된다.

특히 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혐의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를 강화하고, 고액자산보유 미성년 부자, 다주택자 등 주요 유형별 정밀검증도 실시한다. 기업형 사채업자 및 명의위장 유흥업소, 사행성 게임장 등 서민생활 밀접 분야의 탈세혐의 정밀분석·조사도 강화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가족관계자료를 확대 수집해 고액재산가 인별 친인척 및 관련 법인, 지배구조 등을 정교히 구축하고 재산변동 내역도 상시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역외탈세·다국적기업 조세회피 강력 대응

국세청은 또 진화하는 역외탈세와 다국적기업 조세회피에도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국내외 다각적 정보망을 활용해 조세회피처를 이용한 탈세를 중점 조사하고, 신종 역외탈세 유형을 적시에 발굴·대응할 계획이다.

해외 손자회사 통한 소득은닉, 해외 독점사업권 무상이전, 해외신탁·펀드 통한 편법 증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전가격 조작, 조세조약 혜택남용, 디지털 IT기업 과세회피 등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회피에 대한 검증도 강화한다.

또한 효율적 체납관리체계 구축으로 고의적인 체납에 대한 대응도 강화된다. 올 상반기 세무서 체납전담조직을 시범운영하는 등 체납규모별 체납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해 체납관리 효율성 제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고액, 악성체납 등에 대한 심층 기획분석을 강화하고, 생활탐문 등 밀착 추적관리 및 현장 수색·징수활동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2019년도 국세청 세정방향 [자료=국세청]

반면 자발적인 성실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무행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자발적 성실납세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사전안내, 세금신고・납부, 상담 및 민원 등 모든 납세과정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모든 은행에서 하나의 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해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국세계좌 납부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한다. 세무서 내 별도 공간에서 납세자 민원을 원스톱 통합 처리하는 '방문민원센터'를 확대하고 모바일 민원실도 보다 개선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성실납세자의 세금포인트 혜택을 확대하고, '아름다운 납세자'에 고용창출, 협력업체 상생에 기여하는 납세자를 적극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