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질병관리본부 "여행 앞둔 20대 중심으로 홍역 예방접종 맞아야"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2:29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2:29

홍역 확진자 40명…37명 격리해제
"20·30대 상대적으로 홍역 면역력 떨어져"
해외여행 전 홍역 면역력 확인 필수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최근 해외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여행을 앞둔 20~30대들은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이윤청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설 연휴 홍역 등 국내외 감염병 주의당부 및 관리대책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오는 2월2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가 시작된다. 이 기간에는 사람 간의 접촉이 증가하고, 해외 여행이 늘어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홍역의 경우 2017년부터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해외 여행 중 홍역에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은 홍역 예방접종률이 높아 국내에서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으나, 해외유입으로 인한 산발적인 발생은 지속 가능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한국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40명의 홍역 환자가 확진됐다. 이들 중 대부분이 홍역 예방접종을 2회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통해 감염됐다. 홍역 환자는 대구광역시 관련 17명, 경기 안산 관련 13명, 산발사례 10명으로 이 중 8명이 해외여행력이 있다. 현재 홍역 확진자 중 37명이 격리해제 됐다. 

홍역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다. 홍역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따라서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할 계획일 경우 예방접종력 등을 확인해야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한국의 경우 홍역 예방접종률이 높기 때문에 모든 성인이 일제히 예방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면서도 "국가 예방접종 사업 정책 변화에 따라 20~30대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여행을 가기 전 면역 여부를 확인해야한다"고 설명했다.

1967년 이전 출생자, 즉 만 52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과거 홍역을 앓았고, 면역이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

그러나 20대 3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홍역 면역력이 낮다. 1994년 후로 국가에서 홍역 예방접종 정책을 강화하면서 이 시기 전후로 홍역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94년생 이후부터는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시 2차 홍역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에 98% 이상이 증명서를 제출했다. 또 2011년 11월 이후 군에 입소한 장병들의 경우 홍역 예방 백신을 1회 이상 추가 접종한 바 있다.

따라서 이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층은 과거 홍역을 앓았는지와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 전산기록의 경우 예방접종등록시스템에서 확인가능하다. 다만 2001년 이전의 기록은 없다. 2001년 이전의 기록을 찾기 위해서는 각 개인이 아기수첩을 통해 확인하거나,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영유아의 경우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홍역예방 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다.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홍역예방 주사를 맞아도 면역원성이 충분히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해외여행을 가거나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한다면 1회의 홍역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통상적으로는 생후 12~15개월 1차 접종, 만 4~6세에 두 번째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한다.

또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k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