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이 수도 하노이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방문한 문무일 검찰총장 환영회를 개최했다고 베트남뉴스가 다음 날 보도했다.
응언 국회의장은 이날 문무일 검찰총장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베트남과 한국 간의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가 강력하게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은 이어 양국의 관계가 수교 이후 27년간 더욱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응우언 국회의장은 또 지난해 12월 한국을 공식 방문했을 당시 정치와 경제, 안보, 국방, 문화, 교육, 법률 등에 걸쳐 양국의 포괄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합의했던 일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또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의 기능과 맡은 임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최고임민검찰원 외에도 베트남 공안부를 방문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또 람 공안부 장관과 초국가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람 공안부 장관은 MOU가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쯔엉 화 빙 수석 부총리는 문무일 검창총장에 양국이 범죄 예방을 추진해야 하며, 국가 안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석 부총리는 "베트남은 한국의 도움을 받아 검찰 수련과 범죄 퇴치를 위한 첨단 기술을 배울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무일 검찰총장도 한국이 베트남 부패 척결을 도울 준비가 돼 있으며, 베트남 정부가 한반도 평화 과정을 지지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9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관에 들어서고 있다. 2018.11.09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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