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교내 4.19탑 참배 후 업무 수행 예정
총장 선출 위해 국회의원도 사퇴
임기는 4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제27대 서울대 총장으로 임명된 오세정(66) 자연과학대 명예교수의 임기가 시작됐다.
서울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임명안을 재가함에 따라 신임 오 총장의 업무가 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이날 오전 교내 4·19탑에 참배한 후 본격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신임총장. [사진=서울대 제공] |
오 총장은 지난해 9월 제20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총장 선출 과정에서 '위대한 전통의 새로운 시작'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핵심 의제는 △서울대 공공성 강화 △학문적·지성적 권위의 확보 △세계가 존경하는 한국 최고 대학 △서울대인으로서의 자긍심 회복이었다.
오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재직했다. 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과학기술정책포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는 지난해 7월 최종 총장후보로 결정된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추행·논문 표절 의혹으로 중도 사퇴하면서 다시 치러지게 됐다. 총장 선출은 지난해 9월 6일 총장 선출 공고를 시작으로 후보자 등록·총장추천위원회 심사·서울대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한 정책평가·이사회 결정 등 3달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대 총장 임기는 4년이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