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의 철새 도래지인 청주 미호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청주시 신촌동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항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결과 저병원성 H5N3형 AI로 확정 판정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2일 구제역이 발생한 주덕읍의 한 방역 초소를 방문, 점검하고 있다.[사진=충주시] |
이에 따라 충북는 해당 지역 반경 10㎞를 '예찰 지역'으로 설정, 가금류 이동을 제한했으나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이 조치를 해제했다.
또 지난달 31일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한우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 흘림 증상이 발견됐던 충주시 노은면 한우 농장은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2일 구제역 방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조 시장은 구제역 확산방지 및 조기수습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주덕읍, 신니면 등 7개 방역초소를 찾아 방역 소독 추진 상황을 근무자들에게 청취한 후 초소 주변 현장 곳곳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구제역 발생농장 기준 3km 이내 주요 길목에 통제초소 7곳을 설치하고 동량, 앙성, 신니, 주덕읍(임시거점) 등 4개소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며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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