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시민 "강남 집값, 5억 올랐다 5천만원 떨어진 정도"

기사입력 : 2019년02월03일 21:33

최종수정 : 2019년02월03일 21: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튜브 방송 알리레오 5회, 김현미 장관 출연
김현미 "집값, 추세적 안정이지만 안심할 상황 아냐"
"아파트 공시지가, 이미 단독주택 대비 현실화율 높아"
"여수도 고속철도 예타 따지고 했으면 못 했을 것"
유시민 "거래절벽? 부동산 권력자들이 서민 선동"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거래절벽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작년 미친 듯이 올라서 심한 지역은 5억원 올랐다가 5000만원 떨어진 정도"라며 "이를 두고 경제신문을 중심으로 거래 절벽, 부동산 경기 실종이라고 난리"라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부동산의 정치학"이라며 "이미 어마어마한 부동산 권력을 가진 이들이 작은 땅이나 집 가진 중산층과 서민을 선동해 마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서 경제가 어떻게 될 것처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5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출연해 현 정부의 부동산 수용 공급 정책과 공시지가 현실화,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발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서울 등지 부동산 가격이 치솟을 때, 매우 괴로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표를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사표 정도가 아니라 존재 이유에 대해 절망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사진=유시민의 알릴레오 캡쳐>

◆ 김현미 "집값, 추세적 안정이지만 안심할 상황 아냐"

이날 유 이사장은 김 장관에게 첫 질문으로 "지금 집 사도 돼요"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이에 "‘집 사라’ 하면 집값 올라가는 시그널이 되고 ‘사지 말라’ 하면 국가가 거래를 막으려 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취임 초부터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라고 말했고 필요하면 집을 사되 투기 목적으로 집을 산다면 우리 정부 정책과는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주택가격이 저점인지, 아니면 추가 하락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김 장관은 "9.13 대책 이후 추세적으로 내려가고 있지만 엄청 큰 폭이어서 갑자기 집을 살 수 있게 되지는 않았다"며 "추세적으로 안정화되어 가긴 하지만 아직 큰 폭 하락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또 "정부로서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 아니고 유동성 많이 있다"며 "기회만 주어지면 또 끌어올릴 준비 하는 분들도 있다"고 경고했다.

◆ 4월 아파트 공시지가 발표.."이미 단독주택 대비 현실화율 높아"

올 초 발표된 단독주택 공시지가 상향과 관련해, 오는 4월 발표되는 아파트 공시지가도 폭등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작년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현실화율은 68.1%였고 단독주택은 51.8%였다"며 "공동주택은 현실화율이 이미 높았기 때문에 올해 현실화율은 단독주택만큼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독주택도 15억원 이하는 시세 이상의 것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공동주택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다만, 공시지가에 시세를 적극 반영하므로 시세 많이 오른 곳은 현실화율 자체를 올리지 않아도 시세 자체가 많이 올라 공시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여수도 고속철도 예타 따지고 했으면 못 했을 것"

무더기 예타 면제 논란과 관련해서 김 장관은 "우리나라 예타 제도가 문제가 많다"며 "수도권은 인구가 많아 비용 대비 효과(B/C)가 높게 나오지만 지방은 인구가 적어서 B/C 1.0 기준을 넘기기 힘들고 0.5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로 인해 사업이 미뤄지면서 지방상황은 더 피폐해졌다"며 "호남선 고속철도도 놓을 때는 1이 안 나왔다가 사업을 완료하니 새로운 수요가 나와서, 공급이 수요 창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한 "최근 관광객이 가장 몰리는 곳이 여수인데 여수도 고속철도 예타 따지고 했으면 못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이사장은 김 장관에게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언론의 편향적 보도를 지적하며 "흔들리지 말라"며 "굳건하게 수요관리와 적절한 공급을 밀고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관직 유임 가능성에 대해 김 장관은 "(부동산 정책이) 제 개인의 정책이 아니라 문 정부 정책이 그러해, 5년 동안 이 기조로 가지 않을까 싶다"며 교체 가능성을 에둘러 표현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