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달 31일 이후 6일째 추가 발병이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충북도 둥에 따르면 올겨울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달 31일 후 이날까지 추가 발병이 없는 상태다.
구에젹이 발생한 충주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 농가들은 농협으로부터 생석회를 공급받아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충북도] |
이에 충북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일주일을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보고 설 연휴 마지막까지 방역을 통해 구제역 조기 종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은 시군에서 보유한 소독차량 뿐 아니라 군 제독차량, 과수원용 고압 분무기 등 가용장비 78대를 총동원해 도내 우제류 농가와 축산농가 주변도로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시와 인접 시·군(진천,음성,제천,괴산)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생석회 1만6천380포(327.6t)을 지원받아 우제류 농가들에 공급을 완료했다.
이에 생석회를 공급받은 농가들은 배부받은 당일 농장 입구와 축사 사이 등에 생석회를 도포하여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각 실국원장들도 연휴기간에 담당 시군을 방문,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도는 충주시 전체 우제류 농가와 역학농가에 대한 전화예찰, 임상검사에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발생지역 반경 3km(104농가, 4만1천758두)를 제외하고 충주시 전체 우제류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해제를 적극 검토중이다.
충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명절 연휴기간동안 귀성객들에게 축산농가 방문 자제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별도 조치시까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축제·행사를 자제하여 줄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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