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국가보훈가족 예우와 다양한 선양사업 추진으로 보훈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군은 ▲참전유공자 및 유족 명예수당 등 1261명 지원 ▲보훈단체 8개소 운영 및 10개 보훈행사 등 지원 ▲보훈회관 1곳 및 2개 사업 보훈시설물 관리 ▲충혼탑 리모델링 등 19억 6800만원으로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호국보훈의 군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창녕 박진지구 전적비 전경[사진=창녕군]2019.2.7. |
올해도 참전유공자와 유족의 생활안정을 위해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사망위로금 및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등에 16억 357만원으로 보훈가족 선양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혼탑 등 보훈시설 주변 환경정비를 비롯한 현충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보훈단체 및 보훈회관 운영 지원, 안보현장 견학 및 답사 지원으로 회원의 사기를 진작시킴과 동시에 현충일 추념식, 국가유공자 위안행사 등 5억 4300만원의 예산으로 다양한 보훈사업도 지원한다.
박진지구 전적비 정비사업도 시행한다.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불량한 계단 및 주차장 등을 정비해 참배객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진지구 전적비는 1950년 8월 5일, 북한군 제4사단이 낙동강을 도한한 후 영산~밀양을 점령하고 부산으로 진출하고자 공세를 펼칠 때 국군과 미 제24사단이 이를 저지했다.
북한군 제9사단이 다시 공세를 가해 9월 15일까지 일진일퇴의 치열한 전투를 전개해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고 이 진지를 사수함으로써 유엔군 총반격의 기회를 제공한 박진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육군 제39사단에서 건립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국가유공자 위문, 보훈안보단체 운영 활성화 등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ㆍ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공훈을 함께 기억하고 명예를 높이는 다채로운 보훈행사를 추진하여 애국정신 함양과 보훈문화 창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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