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7일(현지시각) 개막식을 갖고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로네 셰르피 감독의 ‘더 카인드니스 오브 스트레인저스’가 선정됐다. 경쟁부문에는 개막작을 포함해 총 17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이중 한국영화는 없다.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
이수진 감독의 ‘우상’은 비경쟁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과 피해자 아버지, 피해자와 함께 있다 자취를 감춘 여자가 맞이하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그렸다. 한석규와 설경구, 천우희가 열연했고 설경구와 천우희는 이 감독과 함께 직접 베를린을 찾는다.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도 비경쟁부문인 포럼(fORUM)에 공식 초청됐다.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의 절친이던 두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하고 20여년 만에 일본 후쿠오카의 한 술집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며칠 밤낮의 이야기다.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총 400여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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