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윤제 주미대사는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한과 관련, 과감한 외교를 언급한 것은 북핵 협상에 좋은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해 미국의 과감한 상응 조치 검토 필요성을 수시로 설명했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제 주미 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조 대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과감한 외교를 언급한 것도 좋은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건 특별대표가 평양 방문에 앞서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해 많은 준비를 해갔다고 소개하면서 “(평양에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 대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양국의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져서 기술적 실무협의가 진행중이라면서 “곧 최종 타결이 이뤄지고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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