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군이 청렴도 전국 최고권 도전에 나섰다.
연천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우수기관(2등급)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김광철 경기 연천군수 [사진=연천군] |
지난해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전국 612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0개 지자체가 1개 등급 이상 상승한 반면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군은 김광철 군수가 취임한 후 강력한 자구책을 통해 청렴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해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려 경기도 최상위권인 2등급을 받았다.
최근 3년간 1~2등급 유지 기관은 부천, 오산, 의왕, 연천군 등 4곳이었다.
이를 두고 김 군수는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청렴하고 정확한 업무처리와 청렴교육과 공직기강 등의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사항 점검 등을 통해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을 한 결과”라며 “이는 희망찬 연천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국 군부 지역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 자치단체가 2곳이 있다. 경기도 최상위에서 전국 1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에 걸맞은 청렴한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 바로 공직자의 ‘청렴성’이었다. 그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배포해 공무원으로서 청렴함이 몸에 배도록 하고 있다. 공익을 실현하는 공무원의 첫째 덕목이 청렴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군은 청렴도 측정 요소 중 하나인 내부청렴도가 지난 2015년도부터 항상 8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외부청렴도는 2016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상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번 청렴도측정에서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에 대한 감점을 하는데, 지난 2017년도부터 부패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감점은 받지 않았다.
김 군수는 청렴도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모든 직원으로부터 청렴서약서를 받고 청렴 특강 및 청렴 사이버교육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등 공직사회에 청렴 문화 확산에 나섰다.
또 공직기강 확립과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 (2018년도 8회 이상 점검) 안일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계속해서 질 높은 청렴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시책을 발굴 하는 등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사이버 교육을 확대, 청렴한 공직문화를 통해 주민들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좋은 사람들의 평화도시 연천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렴도 조사는 총 23만여명(외부청렴도 15만2천265명, 내부청렴도 6만3천731명, 정책고객평가 2만771명)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8~11월까지 4개월간 조사(전화·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