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해양조사선이 독도 인근 해역을 항행한 것에 대해 한국에 항의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일본 관방장관은 19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지난 15일과 17~18일에 걸쳐 독도 주변 해역을 항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외교 루트를 통해 해양조사선의 항행에 대한 설명 요구를 했다"며 "만일 조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라면 우리나라(일본)의 동의없는 조사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한국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해양조사선 '탐구 21호'가 독도 인근 해역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현장 해역에는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한국 해양조사선이 두 차례 걸쳐 독도 주변 해역에 들어왔다며 한국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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