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는 박항서 열풍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베트남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농식품전용 상설 판매장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2019년 농식품 해외마케팅 계획을 확정하고 내달 베트남을 시작으로 5월 중국, 9월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8청주시 우수농산물·가공식품 베트남 해외수출 상담회[사진=청주시] |
우선 시는 13위 교역국인 베트남과의 그동안의 마케팅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확대를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농식품전용 상설판매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베트남 수출품목 중 인삼제제를 비롯해 김 종류, 육류제품 등 최근 현지 수요가 많은 전략품목을 선정,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호찌민에서 상설판매관 개관식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바이어 및 현지인들을 공략한다.
이번 베트남 호찌민 상설판매장 운영은 한범덕 청주시장이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기조를 맞춰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베트남의 ‘청주시 농식품전용 상설판매관’ 운영은 그간 수출상담회, 판촉행사 등으로 국한됐던 농식품 마케팅 방법을 탈피해 새로이 시도되는 것"이라며 "전시는 물론 판매도 가능해 베트남시장 확대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미국은 각각 청주시의 20위, 5위 규모의 수출상대국이며, 중국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017년 대비 48%이상 급증하고 있고, 미국은 교민·현지인들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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