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도는 지난 22일 무형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속초사자놀이를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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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자놀이 공연 모습.[사진=강원도] |
속초사자놀이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함경도 출신 피난민이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집단거주하면서 전승된 전통민속극으로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한‘걸립’과 ‘안택’의 의미를 강조한‘길놀이’가 특징이며, 벽사진경(辟邪進慶)의 민속적 의미와 예능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반도 분단 이후 약 60년 동안 북한민속의 이주정착 사례로 속초사자놀이는 그 대표성을 지니고 있으며, 함경도 출신 1세대와 2~3세대, 지역주민들이 합심해 북한지역 사자놀이를 전승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속초사자놀이를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함으로써“2018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새로운 평화시대에 우리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 조성은 물론 우리민족 동질성과 혈맥을 잇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