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이 가족봉사단을 모집한 결과 100가정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가족봉사단은 2007년 10개 가정으로 시작해 2014년을 기점으로 봉사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점을 이루면서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견인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견인한 평창군 가족봉사단.[사진=평창군청] |
가족봉사단은 매달 둘째 주 토요일을 가족봉사의 날로 정해 팀별로 지역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창군자원봉사센터는 성과를 내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봉사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교육적 차원의 봉사 체험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한 가족봉사단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축제장 등에서 행사 지원과 환경정화, 나눔 장터 운영, 사랑의 연탄 나눔, 소외계층 재가봉사,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평창군은 올림픽을 계기로 군민의 31%가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활동할 만큼 자원봉사가 활성화돼 지난해 12월 말, 2018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욱화 평창군자원봉사센터장은 “가족봉사단은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여가 활용은 물론 나눔 실천을 통해 자녀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애향심을 심어주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도 가족봉사단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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