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도서관
3‧1운동 및 독립운동가 다룬 100권 전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책을 통해 민주주의‧평화‧비폭력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은 2월 28일~3월 31일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과 6개 자료실 내에서 ‘책으로 보는 3‧1운동’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3개 주제로 3‧1운동의 진행 과정과 당시의 모습을 책과 기록,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사진=서울시] |
‘민중, 만세를 외치다’에서는 책의 내용을 발췌해 1918년 1월 독립운동이 논의 된 시점부터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까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경성, 책으로 유람하다’에서는 기록과 사진, 책을 소개해 일제강점기 시대 경성의 문화와 공간, 현실을 살펴보도록 한다.
100주년 기념으로 선정한 100권의 도서를 전시한 ‘백 권, 독립을 읽다’에서는 ‘독립운동사’, ‘그때의 모습’, ‘당시의 인물’, ‘문학과 예술’로 구분해 시민들이 기획전시실 내에서 도서를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6개 자료실에서는 각 자료실의 성격에 맞는 도서, DVD, 신문자료 등을 전시해 3‧1운동과 일제강점기 시대를 보여준다.
‘일반자료실1’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신문만화로 현실을 풍자한 자료들을 보여주고 그 시대에 인기 있었던 ‘육전소설’을 소개한다. ‘일반자료실2’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독립 운동가를 재조명한다.
이외 자료실별 세부주제는 △오디오북으로 듣다, 독립운동(장애인자료실) △영상자료로 보다, 항거(디지털자료실) △정부문헌으로 읽다, 조선‧경성‧서울(서울자료실) △외국문헌으로 읽다, 한국근현대사(세계자료실)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료실별 도서 전시는 자료실 개관 시간 내에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가 100년 전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의미와 힘을 책을 통해 다시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이어가는 원동력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