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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고길마을 주민들 "황금산단 발전소 공사 절대 불가"

기사입력 : 2019년03월05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03월05일 08:46

대책회의 갖고 공사철회 요구 비상대책위 구성

[광양=뉴스핌] 박우훈기자 = 전남 광양시 황금동 고길마을 주민들이 3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지난해 12월26일 인가한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계획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길마을 주민 30여 명은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갖고 발전소 강력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효근)를 구성하고 적극 투쟁에 나선다고 선포했다. 

박효근 비대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계획을 인가했지만 광양만에 더 이상의 오염배출시설입지는 안 된다”며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허구를 규명하고 광양만의 환경과 인근지역 재산권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오후 광양시 황금동 소재 고길마을회관에서 황금산단 바이오매스발전소 인가철회를 위한 주민들이 대책회의를 하고있다.[사진=박우훈 기자]

비대위는 구체적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등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법률’에 관한 내용을 파악하고 남은 건축허가 절차에 대응할 것이며, 대시민 홍보활동을 통해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계획이 인가로 끝난 게 아님을 알려 공사 철회를 강력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산자부는 지난해 광양그린에너지(주)의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공사’ 계획 인가신청에 대해 ’전기사업법‘ 제61조에 따라 인가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고길마을회관 [사진=박우훈 기자]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는 황금산단 내 12만2100㎡(약 3만7000평)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급 발전소를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1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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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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