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대북정책 ‘옥석’ 드러낸 2차 북미회담, 北 도발이란 ‘추한’ 결과 막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브루킹스 연구소 "회담 결과 오판한 김정은이 도발하지 않게 전략 세워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핵화 결실 없이 끝나버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보여준 가운데, 이번 결과를 오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험수위를 넘는 도발을 하는 ‘추한 꼴’을 드러내는 상황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브루킹스 연구소가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정보국(DNI) 간부를 지낸 박정현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 석좌는 4일(현지시각) ‘하노이 북미회담의 좋은 점과 나쁜 점, 그리고 추한 점’이라는 제목의 기고에서 이번 북미회담이 성공한 점과 실패한 점을 모두 갖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추한 결과를 도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석좌는 우선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요구한 제재 해제 부분이 영변 핵시설 폐기에는 비견되지 않는 지나친 요구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절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과 북한의 기대치에서 존재했던 엄청난 간극을 미리 알았더라면 2차 회담 자체는 애초에 열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이번 회담은 ‘탑다운 방식’의 역효과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실패’라고 평가했다.

회담 결과를 초지일관 낙관하며 남북 경협을 추진하려 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이번 회담 결렬은 실망스러운 결과였으며,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 비용 문제를 거듭 지적하면서 문 대통령의 입장은 더 난감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에 억류됐다가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김 위원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얼마나 유지하고 싶어 하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김 위원장에게는 나쁜 행동을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든지 자신을 옹호해 줄 것이란 착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박 석좌는 무엇보다 이번 회담이 조그만 양보도 도출하지 못한 채 결렬됐다는 점은 김 위원장에게는 이익이라는 점이 ‘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회담 결렬로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제재 완화를 위해 역내 및 국제 사회 지도부와 더 많은 회담을 추구하는 한편 완전한 핵보유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시간을 벌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회담서 김 위원장은 종전 선언이나 미국과의 연락사무소 개설 등 ‘평화’를 향한 조치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보다는 제재 해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박 석좌는 비핵화라는 더 민감한 사안에 대한 실무급 회담 상황을 무시한 채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베팅한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한 오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감안해 지난 2017년과 같은 긴장 상황이 연출되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행동이 끔찍한 결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계선을 자꾸 시험하려는 김 위원장의 입장은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옵션으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김 위원장이 그 위협을 오판해 도발을 지속한다면 예기치 않은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 스캔들 등으로 미국 국내에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보고 김 위원장이 자신만만해한다면 도발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박 석좌는 앞으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수일, 또 수 주 안에 원칙에 입각한 기조와 동맹 관리로 이번 회담의 ‘긍정적’ 결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부정적’ 여파는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도발하는 ‘추한’ 결과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외교적 전략과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재판 위증' 尹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위증죄가 성립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의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처음부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할 계획이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으나, 한 전 총리 건의에 뒤늦게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도 이날 열린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이날 오후 2시 강 전 실장에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 4월 29일 강 전 실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따른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의 부서가 있는 문서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를 탄핵 심판 절차와 수사기관에 행사할 목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후 강 전 실장이 해당 문서를 부속실에 보관하다 손상한 것으로 판단해 강 전 실장을 지난해 12월 4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사후 계엄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28 05:02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