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수출 초보기업 돕는 MC전문위원 출범식 개최
내수기업 수출저변 확대 위한 정부 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9년 수출현장 MC(멘토링&컨설팅)전문위원 출범식’을 개최했다.
71명의 전문위원은 삼성, LG, 대우, SK 등 종합상사와 대·중견기업에서 30여년간 근무한 해외마케팅·수출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지역별로 배치돼 수출 초보기업이나 내수기업이 수출 전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의 해결을 돕는다.
전문위원들은 정부가 수출 총력 지원체계의 일환으로 전국 15개 거점지역을 도는 ‘수출활력촉진단’과 수출의 어려움을 통합 수집하고 유관기관이 함께 해결하는 ‘수출활력상황실’,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 지자체 중심의 ‘수출 붐업(Boom-up) 방방곡곡 지원단’ 사업에도 참여해 내수기업의 수출저변 확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우수 내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무역 단계별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수출기업으로의 전환과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우수 내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가 유관기관이 주관하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참가비, 수출보험료 할인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출범식에서 “현장 자문 프로그램은 지난 10여년간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과 애로 해결의 창구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전문위원들의 소중한 노하우를 활용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출활력 제고에 나서는 등 업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1명으로 시작한 무역협회 자문위원 제도는 현재 전국적으로 71명에 이른다. 상담 수요도 계속 증가해 지난해 상담 업체는 1만1768개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수출기업으로 전환한 내수기업은 443개에 달한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