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기업들에게 미국 내 생산을 더욱 늘릴 것을 요구했다고 7일 NHK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고용문제 회의에서 “많은 기업들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얼마 전 아베 총리는 ‘일본은 적어도 7개의 대형 공장을 미국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며, 일본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공장을 더 많이 미국으로 옮겨야 한다. 일본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가 너무 크다”며, 미국 내 생산을 더욱 늘릴 것을 일본에 요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8년 대일 무역적자는 676억달러(약 76조원)에 달했다. 2017년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 멕시코, 독일에 이어 4번째로 큰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메릴랜드주(州) 옥슨힐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성조기를 끌어안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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