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ECB 새 부양책, 유로존 경기 회복에 효과 미미" - CNBC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4:52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4:52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유로존의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고 경기 하방 요인을 제거하는 데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지난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한층 심화된 비둘기파적 논조로 시장을 놀래켰다. 경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고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재시행하겠다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 사상 최저금리인 현행 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회의에서 올해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연장한 것이다.

경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가 3개월 만에 1.7%에서 1.1%로 하향됐으며,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6%에서 1.2%로 조정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ING 은행의 카르스텐 브젠스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ECB의 조치는 그렇게 크게 놀랍지는 않았는데 발표 시기가 놀라웠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발표는 요행수를 바라고 하는 도박같은 측면이 있다. ECB가 말하는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한 유로존 경기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CNBC는 드라기 총재가 ECB의 새 부양책이 유로존 경기를 부양시키는 데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7일 금리 결정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보호무역주의와 브렉시트 등 지정학적 위험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부양책이 확실히 유로존 경제 회복력을 증가시킬 것임은 알고있으나, 실제로 그들은 유로존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요소들을 나머지 세계에서 다룰 수 있을까?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NG는 ECB의 기본 시나리오 전망이 여전히 점진적인 회복을 보고있고 2020년과 2021년 전망치도 거의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에 패닉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은 지난해 4분기 최근 4년래 가장 낮은 성장 속도를 보였다. 가장 최근의 제조업 데이터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미중 무역 관세, 신흥시장 약세라는 환경에서 경기 모멘텀이 약화됐음을 보여준다.

JP모간자산운용의 틸만 갤러 펀드매니저는 "경기 호전을 위한 내부 촉매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유로존 경기 전망을 개선하기 위해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반등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프 숀 엑시오마(Axioma) 전무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국가 경기 침체를 고려했을 때 ECB가 이번 경기 주기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