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강원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4시쯤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권을 구매하려하는 A씨(59)를 펜션으로 유인해 400만원을 편취한 일당 4명 중 2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5일 강원 정선경찰서 형사들이 사기도박단이 도박을 벌이는 펜션을 급습해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사진=정선경찰서] |
사기도박단 일당은 우연을 가장해 식당에서 만난 것처럼 꾸며 정선 사북읍 인근 펜션에서 A씨를 상대로 일명 ‘탄’으로 불리는 속임수 카드를 이용해 400만원을 편취했다.
정선경찰은 강원랜드 주변 모텔, 펜션에서 사기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던 중 도박현장을 급습해 사기도박단 4명을 검거하고 도박금액 1051만원과 속임수 카드 4묶음을 압수했다.
경찰은 사기도박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에서 활동하는 사기도박단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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