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무보, 말레이시아 석유공사와 에너지 수주·자금지원 MOU 체결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05:37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05:37

文대통령 순방 계기로 산업·에너지 분야 MOU 3건 체결
석유공사가 한국산 기자재 사용시 무보가 수출금융 지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순방기간 동안 무역보험공사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 페트로나스(PETRONAS)가 에너지 수주 및 자금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2.21 pangbin@newspim.com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한-말레이시아 민간 MOU 체결식'을 열고,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무보-페트로나스 MOU를 포함해 총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시켰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임석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를 근거로 페트로나스가 발주하는 에너지 프로젝트에 한국산 기자재 사용을 조건으로 금융을 제공하는 '사전금융한도 협약(FA)'을 체결하기로 했다. FA란 해외 프로젝트 발주처에 한국기업이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자로 참여하거나 국산 기자재를 사용할 경우 수출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기업은 과거에도 페트로나스가 추진한 가스터미널,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재기화 시설 공사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페트로나스가 추진하는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와 부산도시가스, KH신화에스엔씨 등 우리기업 3곳이 참여하는 한국 컨소시엄은 말레이시아 전력청(TNB)과 함께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하고 가상전력발전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상전력발전소는 분산되어 있는 에너지원을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재활용 물류용기(Returnable Pallet) 표준화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대표 물류기관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와 말레이시아파렛트협회(MPA)는 아시아 일관수송용 물류용기(Pallet) 표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그간 사용하던 일회용 목재 물류용기를 재활용 용기로 표준화해 양국간 물류비용을 절약하고, 추적 가능한 용기를 활용해 물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내 유통·물류시스템을 공동구축·효율화해나갈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양국 민간 간 경제협력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민간 경제활동의 성과가 신남방정책의 성공적 이행과 양국 교역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