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도산서원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퇴계 이황선생(1501∼1570)이 450년 전 임금에게 사직 상소를 올리고 걸은 마지막 귀향길을 재현한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15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9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출발해 12일 동안 도보로 이동해 안동 도산서원까지 가는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안내를 담당한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는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그 이상의 길을 꿈꾸고 있다.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K인문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귀향길 재현은 4월 9일 개막식을 열고 10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8시에 출발해 하루에 20㎞ 내외를 이동하며, 일반인도 참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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