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9시 20분께 부산 영도 청학 부두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A호(24t·부산선적· 승선원 2명)가 침몰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A호는 영도 청학 부두에서 출항하던 유조선 B호(1996t·부산선적·승선원 13명)를 예인하던 중 침몰하자 이를 본 B호 선장이 부산VTS 경유, 부산 상황실로 신고했다.
침몰예인선 A호가 16일 크레인으로 인양해 가까운 항구로 입항하고 있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2019.3.16. |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중앙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예인선 A호 승조원 2명은 침몰 직전 인근 예인선에서 모두 구조했다.
예인선 A호는 침몰된 상태로 기름 등 오염은 보이지 않았으나 선내 경유 200ℓ가 적재되어 있어 해경이 잠수해 에어밴트(총 4개소)를 봉쇄했다.
또 사고해역 주변에 오일펜스(총 160m)를 설치하는 등 만약의 기름 유출 상황에 대비해 긴급 방제 및 예찰에 나섰다.
사고 직후 유조선 B호는 안전해역(부산항 M-7)로 이동했으며, 침몰예인선 A호는 16일 오전 8시께 크레인으로 인양해 가까운 항구로 입항조치 할 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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