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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로맨스는 별책부록' 위하준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10:32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0:3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해 ‘곤지암’(2018)을 거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KBS 2TV ‘최고의 이혼’ 등 안방극장에 진출하며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독 누군가의 동생 역할을 자주 했던 위하준이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주연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극중 지서준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 주연 관문을 통과한 그는 이나영, 이종석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연기하며 느낀 점도 많다. 실제로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그의 얼굴엔 만감이 교차했다. 

배우 위하준 [사진=엠에스팀]

“드라마 첫 주연인데, (이)종석이 형, 이나영 선배와 호흡을 맞춰야 했어요. ‘로코’ 장르도 처음이었고요. 작품에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당연히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아서 부담이 컸죠. 시청률도 잘 나와서 뿌듯하지만 지난 촬영에 대한 후회도 남아요. 유독 많은 감정이, 생각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위하준은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프리랜서 북 디자이너 지서준을 연기했다. 열할을 준비하기 위해 그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서점을 찾아가는 일이었다고.

“제가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어요(웃음).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서점을 정말 많이 다녔어요. 전시나 그림 쪽에도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친한 친구가 전시관에서 일을 해 자주 다녔고요. 아무래도 자주 접하니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책과 전시에 관심이 생기고 난 후부터 작품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었어요.”

배우 위하준 [사진=엠에스팀]

지서준은 단순한 북 디자이너는 아니다. 차가움과 다정함이 공존하는 인물이고, 그만큼 그를 둘러싼 비밀과 반전도 존재했다.

“차별점을 두려고 하진 않았어요. 제가 봐도 서준이라는 인물은 알 수가 없더라고요(웃음). 다정하다가도, 어떤 부분에서는 차갑죠. 또 거칠기도 하고요. 어떤 부분에서는 유치하고 귀여워요. 다양한 모습이 있어서 표현 방식을 정확하게 하려고 했어요. 이미 대본에 다 나와 있어서 정확히만 표현하려고 했죠.”

‘로맨스는 별책부록’ 속 지서준을 보고 있으면 그가 연기했던 KBS 2TV ‘최고의 이혼’ 임시호가 떠오른다. 연하남이 연상녀에게 직진 로맨스를 펼쳤던 부분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위하준은 “저 역시도 ‘최고의 이혼’이 떠올랐다”고 웃었다.

“대본을 보고 서준이가 단이(이나영)를 대하는 태도를 봤을 때, ‘최고의 이혼이’ 떠올랐어요. 실제로 (배)두나 누나, (이)나영 누나랑 제가 띠동갑이에요. 저는 다정한 연하남이었고요. ‘최고의 이혼’에서 시호는 분량이 적었지만 정말 휘루(배두나)에게 직진하는 모습만 보여줬어요. 하지만 이번에 서준이는 오히려 망가지는 모습이 많았어요. 은호(이종석)와 있을 때, 유치한 면도 보였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차이가 생긴 것 같아요.”

배우 위하준 [사진=엠에스팀]

2015년 데뷔해 그간 쉼 없이 작품활동을 했다. 그 덕에 위하준은 서브 남주에서 메인 남주로 성장했다. 영화에서도 단역으로 시작해 조연을 거쳐 주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순간에 스타로 도약한 것이 아닌, 정말로 성장하는 필모그래피를 만들어냈다.

“제가 밟고 싶었던 루트대로여서 다행이에요. 운도 따라줬고요. 지금도 욕심은 크게 없어요.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죠. 이번 ‘별책부록’도 로코에 대한 걱정이 정말 컸어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지금은 할수록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많이 배우고 부족함도 느꼈지만, 자신감도 생겼어요. 이번에 했던 것처럼 많은 작품에 도전해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개인적인 목표는 친절하고 따뜻한 배우가 되는 거예요.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된 사람'이 꿈이죠.”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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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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